あらすじ

흑발 사내가 자신의 허벅지 위에 앉아 있던 여인의 허리를 감싸며 몸을 일으켰다. 그가 그녀의 몸을 돌려세우고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명령했다. “잡아.” 돌아선 백금색 머리카락의 여인이 두 팔을 뻗어 욕조의 턱을 짚었다. 골반을 단단히 붙잡는 손길에 그녀가 긴장하며 손끝에 잔뜩 힘을 줬다. 맥이 가쁘게 뛴다. 호흡이 가빠졌다. 뒤에서 열기가 느껴진다 싶은 순간, 붉게 부푼 사내의 욕망이 다리 사이의 좁은 길을 따라 빠르게 들이닥쳤다. 단번에, 강하게. “아!” 쐐기를 박듯 깊은 곳을 찔러 온 충격에 여인이 달뜬 신음을 토해 냈다. 눈앞이 하얗게 번쩍였다. 그녀의 가느다란 팔이 당장에라도 꺾일 듯 위태롭게 떨렸다. 밀고 들어오자마자 뜨겁게 달아오른 살덩이가 물러났다. 곧추선 남성의 머리끝이 주름진 내벽을 긁어내는 자극에 소름이 돋고 솜털이 곤두섰다. 아랫배를 꽉 채웠던 것이 빠져나가 허전하다 싶은 생각이 들기 무섭게, 열기를 품은 기둥이 다시금 그녀의 안쪽을 헤집었다. 송골송골 솟아오른 땀과 물에 젖은 나체가 부딪치며 거친 파동이 일었다. 예민한 속살을 쓸고 문대며 진퇴를 반복하는 움직임에 점차 속도가 붙었다. 그에 맞춰 여인의 새하얀 몸과 젖가슴이 리듬을 타듯 앞뒤로 흔들리자 가득 차 있던 물이 철썩철썩 파도치며 욕조의 턱을 넘고 바닥으로 흘러넘쳤다. 욕실 안에 비명 같은 신음이 울려 퍼졌다. “카르! 으읏! 천천히!” 여인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성기를 박아 넣는 사내의 허리짓은 느려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되레 더 깊고 빠르게 쳐들어왔다. 거칠게 안을 두드린다. 막힌 벽을 무너트릴 듯 끊임없이 공격했다. 성인식 이후 예지몽을 꾸는 매혹의 여인 레이시아. 그리고 변방으로 쫓겨난 비운의 사내, 카르세르. 천년에 걸친 이들의 지독한 사랑이 시작된다. 공작 영애 레이시아는 제국의 귀족이라면 누구나 입학해야만 하는 오벨리스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성인식을 맞으며 새로운 운명의 길에 놓인다. 카르세르는 귀족들의 수장 토레스 후작과 황후로부터 레이시아를 지키기 위해 맞서다 자신의 힘을 자각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들은 영원한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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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5/09/29
  • 現在の作品매혹의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