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부모의 강요로 저희 집안 알기를 우습게 아는 화신그룹의 둘째 아들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 윤영. 그래도 거기까지는 참아주려 했는데, 자신의 결혼상대자인 진혁에게 가까이 하던 여자가 있었다는 소문을 접하고 나니 과연 이 결혼을 해도 될지 의문이었다. 그냥 사귀던 사이도 아니고, 죽고 못 사는 사이였다는데... 그런 남자가 왜 나랑 결혼을 하려는 거지? 저한테는 털끝만큼도 관심이 없는 남자와 첫날밤을 보내게 된 윤영은 유력한 집안으로 딸을 팔아치우지 못해 안달이 난 부모가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 한참을 씻고 나온 윤영은 발갛게 달아오른 말간 얼굴이었다. 화장기 없는 맨얼굴은 처음이었지만 그 맨얼굴이 진혁에게는 더 자극적이었다. 윤영의 시선이 불룩 솟아오른 제 바지 앞섶에 가 닿는 걸 느꼈지만 진혁은 더 이상 개의치 않았다. “누가 널 잡아먹는대? 긴장 좀 풀어.” 겁에 질린 까만 눈동자가 그를 올려다봤다. “너 남자랑 자는 거 처음이야?” 윤영이 불쾌하다는 듯 쳐다봤다. 마치 모욕을 당한 사람처럼. “그건 왜 물으시는데요?” “좋은 쪽으로 생각해. 널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 진혁은 안쓰러운 표정으로 윤영의 등을 툭툭 쳐주었다. 그런 평범한 손길에도 윤영의 몸은 다시 긴장으로 뻣뻣해졌다. 사실 윤영을 탓하기도 뭐 했다. 그의 남근이 제법 헐렁한 바지가 비좁다고 아까부터 계속 아우성이었다. 이 안쓰러운 여자를 놀라게 하기는 싫었지만 그의 인내심은 딱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스스로를 속일 수가 없었다.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진혁이 손가락으로 젖꼭지를 간질일 때마다 자꾸만 나른하고 간질거리는 느낌이 밀려들었다. ‘아.. 이상해....’ 윤영은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자꾸만 어깨를 움찔거렸다. 진혁 앞에 다리를 벌리고 누워 있는 것도 민망한데 진혁은 윤영의 가슴을 가리고 있던 두 팔마자 위로 들어 올려 만세 자세를 만들어버렸다. 그 반동으로 푸딩처럼 부드럽게 흔들리는 윤영의 가슴을 한동안 내려다보던 진혁이 윤영의 가슴을 덥석 베어 물었다. “하앙!” 당황한 나머지 목구멍 사이로 이상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누군가에게 가슴을 빨린 건 처음인 데다가 그 상대가 다 큰 성인 남자라는 사실이 윤영에게는 자못 충격적이었다. 물론 남자와 여자 사이에 잠자리에서 어떤 일들이 오가는지 정도는 그녀도 알고 있었지만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로 당하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야릇한 기분이었다.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각에 윤영은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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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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