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우린 정략결혼인 거고. 굳이 섹스를 할 필요는 없어 보여서요. 우리 이제 네 번째 얼굴 보는 건데…….”
“싫다면 거부했어야지, 우리 결혼.”
전형적인 정략결혼, 그에게 거는 기대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그와 밤을 보낸 이후 겨울의 몸은 그에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만 보면, 그의 목소리만 들으면, 그를 생각만 해도 젖어든다. 속수무책으로 젖어드는 자신의 몸에 배신감을 느낄 만큼…….
그의 손엔 그녀의 팬티가 들려 있었다.
“이미 기능도 잃었잖아. 젖어도 티 안 날 거야.”
“말도 안 돼.”
“벌이야. 다른 남자를 보고 젖은 벌.”
“그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럼 왜 젖었는데?”
“당신 때문에 젖은 거예요.”
“나 때문에?”
※ 가하 디엘은 아찔하고도(Dizzy) 몽환적(Dream)이며 위험한(Dangerous), 일상에서의 일탈(Deviance)과 배덕(Demoralization)을 보여주는 사랑(Love)을 담은 가하의 중단편 로맨스 브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