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본 도서는 ‘시니컬한 관계’의 외전입니다.***
“아, 신혁 씨.”
휘감긴 혀 때문에 그를 부르는 소리가 흥분에 겨운 신음이 되어 나왔다. 가슴을 움켜쥔 그의 손이 젖꼭지를 비틀어 누르며 아래로 전율을 흘려보냈다.
시니컬한 남자, 류신혁. 그보다 더 시니컬한 여자, 서지윤. 그들의 정략결혼.
철저한 타인으로서의 결혼생활이 가능할 줄 알았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우습게 봤고, 부부라는 말의 의미를 하찮게 생각했다. 그게 착각이고 실수였다.
“우리가 이혼하기 전엔 딴 남자 만나지 마.”
“당신도 딴 여자 만나지 마.”
이혼이란 끝을 정해놓고 정조 의무를 강요했다. 그건 욕심이었고, 더 나아가 욕망이었으며, 본질은 집착이었다.
“지금 나한테 키스하려고 수작 부려?”
“통한다면 수작쯤이야.”
시니컬한 관계, 그 이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