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뼛속까지 국제그룹의 후계자인 윤도준. 그가 자신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평범한 세계의 최하진. 그녀에게 절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해왔다. “아직도 유효하다면 말이야. 내가 사지, 네 절실함.” 예민하게 신경을 긁어대는 뒤틀림, 절대 있을 것 같지 않았던 이성의 흐트러짐. 균열이 진 이 감정의 실체가 무엇이든 값어치를 매기면 되는 것이다. “얼마면 돼?” “얼마나 줄 수 있니?” 마치 미리 대답할 말을 준비해뒀던 것처럼 하진이 이내 다시 대답을 바꿨다. “최대한 많이 줘.” 도준은 험악하게 입매를 비틀었다. 뒤틀리는 이 감정의 실체가 무엇이든 무슨 일이 있어도 제거하고 말리라 결정했지만 이렇게 싱겁게 일이 성사될 줄은 몰랐다. 엿 같다! “감당할 수나 있겠어?” 꼭지가 도는 기분이다. -본문 중에서- 후드득. 사납게 창을 때리는 가을 빗소리가 요란했다. 겨울을 재촉하는 듯 어두운 창밖, 커다란 유리창을 거세게 때렸다가 주르륵, 아래로 흘러내리는 굵은 빗줄기에 멍하니 시선을 향한 하진의 눈빛은 공허했다. 어둠이 걷히지 않은 도시의 야경은 굵은 빗줄기에 젖어 더욱 화려했지만 초점을 잃어 공허한 하진의 눈엔 들어오지 않았다. 멍하니 아무 곳으로 향한 그녀의 눈빛이 흔들리며 쏟아지는 빗줄기 사이로 실루엣처럼 서로를 탐하는 파격적인 영상이 나타났다. 마치 한 덩어리처럼 뒤엉켜 욕망으로 헐떡이는 전라의 두 몸뚱이는 지독하게 쾌락적이고 잔인하도록 격정적이었다. 공허하던 하진의 눈빛엔 어느새 팽팽한 긴장감이 서리고 그녀는 눈을 가늘게 하며 눈앞의 영상을 노려보았다. ‘조금만. 어서. 어서.…….’ 거칠게 다뤄지는 무자비한 섹스에도 절정에 이르려고 헐떡이며 처절하게 애원하는 여자가 보였다. ‘제발.…… 제발.’ 창에 짓눌려 형태를 잃은 얼굴을 하고서도 더 거칠고 더 강하게 자신을 탐해 달라고 소리쳐 애원하는 얼굴이 보였다. 환락에 젖은 탐욕적인 여자의 얼굴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누구니? 너는. 숨이 턱 막혔다. 너는 누구니, 대체? 서늘한 한기가 전신을 휘감는다. 최하진……! 창백한 얼굴을 딱딱하게 굳히며 하진은 양손으로 어깨를 감싼 침대보를 더욱 여몄다. 자신이 어떤 여잔지 무서워졌다. 자신 안에는 스스로도 몰랐던 또 다른 자신이 존재하고 있었다. 또 다른 나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두려워졌다. 목차 이야기를 열며 제1장 : 루비콘 강을 건너다 제2장 : 봄꽃처럼 화사한 네가 예뻐서 제3장 : 신데렐라 코스프레 제4장 : 이유 없이 사나운 감정이 제5장 : 혼탁한 한가운데서 제6장 : 이 감정의 정체가 어떤 것이든 제7장 : 존재하는 갑과을 제8장 : 관계의 전환 제9장 : 균열 제10장 : 지독히 사납고 아찔한 첫 관계 제11장 : 기묘하고 은밀한 동거 제12장 : 웃는다. 함부로 제13장 : 소유, 그 잔인하고 뜨거운 제14장 : 엇갈리는 타이밍 제15장 :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제16장 : 어느 곳에도 네가 있다 제 17 장 : 사랑이 머무르는 곳에 에필로그 : 사랑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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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8/01/08
  • 現在の作品고귀한 야만인 [외전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