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제주도에서의 우연한 하룻밤.
다시 만난 그들은 결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신부였고 친구의 약혼자였다.
접어야 했고 접으려 했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마음이 그들을 놓아주지 않았고....
아진은 바람둥이 남친과의 결혼을 포기했고
현진은 원하지 않는 약혼식에서 뛰쳐나왔다.
무섭도록 빠져드는 감정에
그들은 서로를 맡기는데...
[미리보기]
“이 미친 감정이 뭔지 설명이 안 돼요. 당신 하나 때문에 내 세상이 바뀌었어요. 당신 때문에 내가 미친놈처럼 좋았다 싫었다, 기뻤다 슬펐다 감정이 널을 뛰어요. 이게 시간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사라질까요?”
아진이 그의 품 안으로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다.
“나도 그래요. 하루 종일 딴 생각을 해요.”
현진의 품에서 살짝 고개를 든 아진이 그를 보며 말했다.
“당신 생각하느라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요.”
현진이 아진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쥐었다. 다시 헤어져야 한다는 안타까움이 눈빛으로 전해졌다.
순간 단단히 닫혀있던 감정의 둑이 툭하고 터졌다. 입술이 닿는 순간 그곳은 봄바람이 부는 언덕이 되었다. 입술을 열고 서로를 깊숙이 끌어당겨보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열에 들뜬 눈동자가 서로를 바라보았다.
“여기서 멈출 자신이 없어요.”
손끝으로 아진의 입술을 쓸었다. 힘겹게 아진을 품에서 떼어 내려는데 아진이 그를 붙잡았다. 그리고 훅 다가와 그의 입술에 입맞춤을 했다.
“멈추지 말아요.”
그녀 또한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현진은 미쳐보기로 했다.
마음먹은 순간부터 한순간도 머뭇거리지 않았다. 서둘러 차를 출발시켰다. 그리고 지금까지와 다른 속도로 어딘가로 내달렸다.
현진은 아진의 손을 잡고 자신의 오피스텔까지 오는 동안 한번도 그녀를 돌아보지 않았다. 보는 순간 감정제어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아진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던 공간 안으로 들어오자 현진은 모든 이성을 놓아버렸다. 그동안 그를 괴롭혔던 허상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가 바라는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라고.
현관 입구에서부터 진한 키스가 시작되었다. 셔츠를 머리 위로 벗는 그 짧은 순간에도 떨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그가 아진을 번쩍 들어 안자 아진이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감았다. 현진의 머리를 두 팔로 감싸 안고 그의 이마에서 부터 입을 맞추며 차츰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그의 입술까지 내려왔을 때 눈동자를 마주보며 말했다.
“보고 싶었어요.”
하이이브
매일 조금씩 나아가는 중입니다.
출간작
엄마를 보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