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앨리스는 그의 제안에 어처구니가 없었다
로스모르 경의 요구는 비겁한 것이었다. 여섯 주일 동안 로스모르 저택에서 일을 한다는 계약은 이미 체결했는데도 그는 혹시나 중도에 일을 그만두면 돈은 한푼도 줄 수 없다는 억지를 부린다. 그녀는 당장이라도 그의 집에서 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일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었고, 무엇보다 이 오만무례한 남자에게 본때를….
▶ 책 속에서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예요!」
그녀는 앞뒤 생각없이 내쏘았다.「당신이 경이라는 칭호를 갖고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보다 훌륭하다는 의미는 아니니까요」
「사실이오」그는 자못 흥겹게 대꾸했다.
앨리스는 얼굴을 붉혔다. 왠지 로스모르 경 앞에서는 노골적인 말이 튀어나간다.
이윽고 도미닉이 조금 앞으로 다가서자 그녀는 움찔 놀랐다. 하지만 그가 자기에게 손을 댈 기미는 없었으므로 그녀는 긴장을 풀었다.
「당신이 아주 솔직하게 나오니까 말인데, 그렇다면 내 간단한 질문에도 역시 솔직히 대답해 주겠소?」
그녀는 무슨 말인가 싶어 그의 멋진 얼굴을 보며 다음 말을 기다렸다.
「나하고 같이 침대로 가면 어떻겠소, 앨리스 레스터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