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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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이 일으킨 전쟁으로 가문을 잃은 변방 호족의 딸, 공려화.
가족을 전부 잃은 려화가 살기 위해 택한 곳은 결국 궁궐이었다.
황궁의 궁녀가 되어 살아가던 려화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황제의 호위 무사, 도휘강과 벗의 연을 맺게 된다.
위험한 비밀까지도 나누는 가장 친한 벗이 된 두 사람.
시간을 따라 스며들듯 려화는 휘강을 다른 마음으로 품게 되고.
어느 날, 숨겨 두었던 자신의 속내를 풀어놓는데…….
“난 폐하가 싫어. 폐하께서 일으키시는 전쟁이 싫어.
낮은 자리의 사람들을 괴롭게 만드는 그분이, 정말 싫어.”
그러나 말끝에 보이는 것은 비밀 친구 도휘강이 아닌
분노한 미치광이 황제 도휘강이었다.
“끔찍이도 싫어하는 나를 만족시켜 봐라.”
“그것이……. 그것이 어찌 폐하를 능멸한 저의 벌이 됩니까?”
“짐이 만족하지 못하면 전쟁을 일으킬 거거든.
네 말에 따르면 무고한 자들의 목숨을 앗아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