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빠! 막내딸 뉴욕으로 간다구요. 한 달이나 있다가 올 건데?”<br>아빠! 나 좀 봐 줘요. 제발.<br>“한 달이 뭔 대수라고? 네 언니 오빠는 일 년씩 어학연수도 다녀왔구만.”<br>아버지의 무심이 익숙해진 스물다섯 살 은채경.<br>행선지는 뉴욕, 목표는 탈출.<br>그 다음은 독립이다!<br><br>그.러.나!<br>어쩐지 처음부터 꼬여도 너무 꼬이는 거 아니야?<br>이제 막 뉴욕에 도착했을 뿐인데 가방을 몽땅 도둑맞질 않나,<br>마중 나온다던 친구는 나오지도 않고…….<br><br>그리고 그 사람을 만났다.<br><br>“누구야!”<br>짙은 눈썹에 예리하고 지적인 눈빛,<br>고집스럽게 생긴 반듯한 코와 선명한 인중, 또렷한 입술선,<br>차갑고 냉정한 인상의 남자, 에단 피터슨.<br><br>“헬렌이 또, 거리의 여자를 데리고 오셨네.”<br>“난 거리의 여자 아녜요.”<br>“알고 있어. 마치 자신이 곤경에 빠진 공주나 되는 것처럼 포장해서 말해 놓고는 스스로 한 말을 다시 믿어 버리는 거지.”<br>이 남자 뭐야. 왜 이렇게 꼬인 거야? 내가 어디를 봐서?<br><br>첫 만남부터 최악.<br>뉴욕에 있는 동안 지독하게 시니컬한 남자와<br>함께 살아야 하는 채경의 운명은 과연……?<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