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래, 그 소원이 대체 뭔지 말해봐?”
“나랑 자.”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게, 어디서 막돼먹은 소리를 지껄여?
어릴 적에 매일같이 돌봐줬던 친구의 동생이 스무 살이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고백을 해왔다. 어린놈이라 고백마저 참신했다.
“내가 고이 지킨 동정 누나 줄게. 받아줘.”
돼먹지 못한 놈. 내가 네 동정을 왜 받니? 싫어!
“누난 내가 싫어?”
“싫고 좋고의 문제가 아니잖아. 넌 나한테 남자 아니야.”
“자고 나면 생각 달라질 거야. 나 그거 잘해.”
“어린놈의 자식이 못 하는 소리가 없어.”
어쩜 저런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지.
“동정이라면서 그걸 어떻게 알아? 잘하는지.”
“난 뭐든지 잘하니까. 그것도 잘하는 건 당연한 거잖아.”
※ 가하 디엘은 아찔하고도(Dizzy) 몽환적(Dream)이며 위험한(Dangerous), 일상에서의 일탈(Deviance)과 배덕(Demoralization)을 보여주는 사랑(Love)을 담은 가하의 중단편 로맨스 브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