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제까지 우리가 알던 예쁜 여자주인공은 없다.
뚱뚱하고 먹는 것 좋아하고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해서
눈물 콧물 짜는 우리의 여주인공 세영.
그런 그녀의 앞에 너무도 완벽한 남자가 나타났다,
32살에 대학 교수에 스마트한 몸매, 톰크루즈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샤프하게 잘 생긴 얼굴. 요리사 뺨치게 훌륭한 요리실력. 게다가 성격까지 완벽하다.
그런 그를 차지하기 위해 세영은 SS(슬림 앤 섹시) 대작전을 선포했으니.
과연 세영은 그녀가 바라듯 슬림하고 섹시한 여자가 될 수 있을까?
-본문 중에서-
딸기 스무디라고 외치려고 하는데 오른쪽 창가 쪽에 자리 잡은 한 무리의 대학생들이 키득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기 육수 좀 봐라. 완전 넘쳐난다 넘쳐 나.”
“저 누나 보니까 완전 덥고 찝찝해 보인다 야.”
“야, 야. 누나는 무슨 누나야? 딱 봐도 아줌마구만. 저 배를 봐. 배가 남산만 하잖아.”
“야, 무슨. 임산부야. 임신했으니까 배가 나왔지. 우리 누나도 임신하니까 배가 저렇게 많이 나오더라.”
“아, 그런가?”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판단하고 결론내리는 것을 듣고 있자니 세영은 가슴에 철 못이 콱 박혀드는 기분이었다.
아줌마에 임산부에…….
철없는 남자애들의 말이었지만 가슴이 찌릿찌릿해져 오면서 자기도 모르게 기가 죽었다. 그런 세영에게 직원이 다시 한 번 물었다.
“뭘로 드릴까요?”
“그게, 아이스 아메리카노요. 시럽은……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