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는 어머니가 가정부로 일하던 부잣집의 도련님 에릭을 잘 따랐지만, 에릭이 기숙사제 명문교로 입학하기 위해 집을 떠난 뒤로는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그렇게 15년이란 시간이 흐른 지금, 소피아는 그가 일군 부동산 회사에 면접을 보기 위해 와 있었다.
남편 없이 혼자 어린 쌍둥이를 키우기 위해 이 일자리가 그녀에겐 무척 간절한 상황….
다행히도 무사히 채용되어 기쁨에 젖어있던 그때, 오래된 기억이 소피아의 뇌리를 스친다.
에릭이 한 첫 키스. 그건 그에게는 그냥 장난일 뿐이야, 잊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