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마셔요. 아까 많이 놀랐잖아.” 다인은 물을 받아 들고 마시지도 않고서 민설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왜요.” “아니, 좀 이상해서요.” “뭐가요?” “그게, 좀 다른 사람 같아서요.” 흠, 민설은 낮게 웃었다. “나 원래 이래요. 젠틀 그 자체. 몰랐어요?” “젠틀? 아하하.” “그 웃음 기분 별론데. 비웃는 거 아니죠?” “비웃는 그런 거 나 잘 못해요. 원래.” “원래.” “네.” 민설은 다인의 맞은편에 팔짱을 괴고 비스듬히 기대어 앉아, ​물을 마시는 다인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첫눈에 확 들어올 만큼 예쁜 얼굴이 아닌 것은 분명한데, ​사람들 속에 묻히거나 쉽게 잊혀질 얼굴도 아니다. 여운? 거기까지는 좀 지나친 것 같고. 말줄임표? 그건 어쩐지 쓸쓸하고. ​ 귀엣말. 귀엣말……? ​ ​그래, 그런 느낌이다. ​소곤소곤 정겹게 속삭이는 목소리와 미소. ​누군가의 귓가에다 두 손을 예쁘게 모아 대고 다정한 귀엣말을 하면 잘 어울릴 그런 여자.

Serialization Info

Web Novel

Service languages
Mr.Blue
Mr.Blue02/23/2013
  • 귀엣말
  • Current귀엣말 (증보판)
Kakaopage
Kakaopage01/12/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