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첫 날부터 강 팀장에게 미운 털이 박힌 신입사원 오준이
상품 개발팀의 저승사자 강태오 팀장의 뜬금없는 한마디에
태오와 준이의 은밀한 연애가 시작되는데……
들키면 해고! 사내연애 절대 금지 회사에서
비밀연애를 끝까지 숨길 수 있을까?
“애인 있나?”
“아뇨.”
“그럼 만나는 사람은?”
애인도 없는데 만나는 사람이 있겠냐? 자식아.
“없습니다.”
“그렇군.”
목소리의 톤은 평소와 같았지만 나는 보았다. 강 팀장의 입 꼬리가 미세하게 올라가는 것을….
그래, 나 모태 솔로다.
보태준 거 있냐?
라고 나는 소리치고 싶었으나 그의 부리부리한 눈을 보는 순간 싹 사라졌다. 그런 말을 했다간 제 명에 죽지 못할지도 모른다.
“부서에 마음에 둔 직원은…. 당연히 없겠지?”
“네.”
“됐어.”
“뭐가 말인가요?”
“나랑 사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