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이은유. 결혼은 껄끄럽지 않은 상대와 서로의 생식 세포를 공유하는 것일 뿐, 사랑이니 육체적 탐닉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남자. 그런 그의 고지식하고 견고한 결혼관에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신, 동의 없이 덮칠 만큼 매력적이진 않아.” 서이도. 꽉 찬 서른. 마담뚜 배정인 여사의 화려한 역사에 오점을 남긴 불효녀. 첫사랑과의 로맨스에 사활을 건 그녀에게 느닷없이 태클이 걸려왔다. “그래요. 저 궁합니다. 그것도 엄청 궁해요. 그래서 뭐요?” 은유가 이도의 머리채를 잡아 뒤로 젖힘과 동시에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아픔과 놀람에 벌어진 이도의 입속으로 서슴없이 혀가 들이닥쳤다. 질척이며 입속을 헤집어 제 혀를 옭아매 강하게 빨아들이는 은유의 도발에 이도가 손을 뻗어 그의 뒷머리를 꽉 움켜잡았다. 은유의 몸은 더 가까이, 목은 더 뒤로 젖힌 상황에서 이도는 그의 몸을 점유하다시피 깊숙이 혀를 밀어 넣어 입안의 모든 것을 샅샅이 맛보았다. ‘으음.’ 입안 가득 고여드는 침을 공유하고 그의 혀를 뿌리가 얼얼하게 강하게 빨아들였다. 그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입을 넘나들며 뜨거운 딥키스를 나누었다. 물고, 빨고, 끌어당기고, 도망치고, 쫓는. 입안과 밖에서 이어지는 실랑이마저 즐거운 유희였다. 감정에 취해 다급하게 그의 슈트를 잡아당기다 어깨 부분이 부욱 찢어졌다. ‘키득. 힘도 장사야.’ 그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이도의 입속에서 울려 퍼졌다.

Serialization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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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05/22/2014
  • Current로맨틱 캐슬(개정판 무삭제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