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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
벌을 주고 싶었다. 시간을 주겠다고,
서로를 알아가는 기회를 갖자고 제안을 했는데,
첫 단추부터 잘 꿰고 싶다는 대답은 그의 머리를 한순간 멍하게 만들었다.
그래서였다.
자극해서 항복을 받아내고 싶다는 어이없는 치기가 그를 잠식한 것은.
하지만 스스로 오류에 빠져 버렸다.
만지고 키스하면서 안달을 하게 된 것은 그녀가 아닌 자신이었다.
서하율의 로맨스 장편 소설 『은빛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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