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끼리 친분 있던 도하가구의 둘째 아들이자 무늬만 같은 고교 동창생.
그리고 지금은 도하가구의 차기 오너이자 정하의 상사, 강도수.
학교에서나 회사에서나 만인의 연인인 그가…….
“이정하, 우리 결혼할래?”
난데없이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게 아닌가!
“신데렐라는 사절.”
“신데렐라? 이정하가 어떻게 신데렐라야. 좋은 집안 딸인데.
난 이 집안에서 영원히 못 벗어나. 그렇다고 가정에 충실할 자신도 없고.”
“결혼하고 바람피우겠다고?”
“그건 아냐. 난 내 자신밖에 중요한 게 없거든.”
한마디로 스스로가 이기적인 남자라 이거지?
“좋아, 하자.”
도수의 청혼을 받아들인 이유는 딱 하나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지만…….
그는 그녀의 첫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