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깊은 회의감을 느끼던 테이트는
아주 오래전부터 안락사를 계획하고 있었다.
큰돈을 들여 안락사 상담의 마지막 단계인
루시드 드림까지 오게 된 테이트의 목적은
어서 꿈을 끝내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
센터에서 제공하는 루시드 드림은
의뢰인에게 가장 가능성 높은 행복한 미래를 보여 준다고 했다.
그런데 테이트의 루시드 드림에 등장한 건
같은 회사에 다니는 직속 후배 헨리였다.
“여보, 일어났어요?”
헨리와 결혼하는 게 내게 가장 가능성 높은 행복한 미래라고……?
테이트는 경악하지만,
꿈속에서 헨리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삶의 다른 이면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