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도, 방송도 지긋지긋한 MBS 방송국 7년차 교양작가 김지유. <br><br>PD란 놈들은 하나같이 재수 없다고 여기는 그녀의 앞에 여태까지의 재수는 재수도 아닌,<br>진짜배기 황우주 PD가 등장했다.<br><br>“작가님은 내가 그렇게 불편해요?”<br>“네.”<br>“잘 됐네요. 저도 마찬가지니까 회의는 최대한 빨리 끝냅시다.”<br>“다음부턴 그냥 영상통화로 회의해요.”<br>“내가 싫은 건 알겠는데, 공과 사는 구분 합시다.”<br><br>황우주 PD와 같은 장소에 있는 것만으로도 두드러기가 날 것 같은 그녀를 더 미치게 만드는 건,<br>그가 바로 자신과 한 몸처럼 붙어서 방송을 만들어야 하는 짝피디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