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메마른 미소는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처럼 위태로워 보였다. 낮게 흘러드는 숨결, 잔잔한 음성. 이 여자가 뜨겁게 타오르는 모습이 보고 싶다. “여기, 유독 좋아하지? 아래가 날 물고 놔주질 않아.” 욕망에 젖은 짙은 눈빛이 사납게 일렁였다. 여자를 안을수록 맹렬한 소유욕과 함께 잔인한 가학성이 들끓는다. “내가 너 놓지 않으면 어쩔래.” 잠깐의 일탈. 낯선 여자. 뜨거운 환희.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이 시간. 이젠 끝이라 여겼다. “…잘 지낸 모양이네. 그렇게 도망가 놓고는.” 그는 지금까지 쓰고 있던 가식을 벗어던지고 익히 알던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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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07/15/2016
  • Current숨 막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