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너 보러 왔는데.” 아무렇지 않게 던지던 말이, 나른함이 묻어나는 얼굴이 잊히지가 않는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 둬야지, 남이령.” 그녀는 이내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생각을 몰아냈다. 카페 유리문 너머 보인다. 남이령이. 그는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녀를 서늘한 눈빛으로 좇았다. 톡톡, 핸들을 두드리던 손을 멈췄다. 그리고 나지막이 읊조렸다. “남이령, 이제부터 시작해 보자고.” 너에게 느끼는 이 감정들이 무엇인지 알아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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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11/04/2016
  • Current블루밍 데이(Blooming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