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기> 천태만상(千態萬象), 기인이사(奇人異士). 이와 같은 말은 중원을 대표하는 것이었다. 거대한 중원무림을 명멸 시켰던 모든 인간을 위와 같이 표현했다. 수천 년 무림사에 수많은 무 림인들이 출현했건만 위의 범주를 벗어나는 인간은 아무도 없었다. 대륙십팔만리(大陸十八萬里), 사해오호(四海五湖). 이는 중원을 지칭하는 말로 통했다. 총 십팔만 리 거대한 땅과 네 개 의 바다와 다섯 개의 호수를 가진 땅, 그것이 바로 중원의 광대무변(廣 大無邊)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삼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무림, 오늘도 무림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쉼없이 피를 뿌리고 영웅으로 두각하기 위해 피를 부르는 무림. 약육강식(弱肉强食). 그것이 피비린내 나는 무림의 생존원리였다. 무림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는 힘이 필요했다. 힘! 그것은 무림의 고하(高下)를 이야기하는 것이 었다. 무적십걸(無敵十傑). 백 년 전의 절대고수들, 그들은 누구도 넘보지 못할 가공할 무위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루 한날 한시에 자취를 감추고 말았 다. 한 산에 호랑이가 둘이 살 수 없다는 것은 자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