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아들이 아니란 이유로 '대한해양리조트'를 물려받기 어려워진 지우는 아들이기만 할 뿐, 어떤 능력도 없는 동생이 유일하게 지닌 '인명 구조 자격증'을 따고자 인명 구조 아카데미에 들어간다. 지우의 머릿속엔 오로지 인명 구조 자격증을 따서 후계자의 자리를 확고히 잡아 엄마가 남겨준 회사를 물려받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그곳에서 실습 훈련의 강사이자 현직 해경인 최치해를 만나면서 지우의 몸과 머릿속이 뒤틀리기 시작하는데. 어서 회사로 돌아가야 하기에 자격증을 따기 위해 집중해도 모자랄 판인데 자꾸만 사로잡히는 시선과 그리고 온몸에 흐르는 불편한 전류. 알면서도 모르는 척 버티긴 하나, 결국 절박함에 사로잡힌 지우는 마음속에서 들끓는 이끌림을 무시한 채 치해에게 유혹의 손길을 내민다. 사랑이 아닌, 그저 필요에 의한 즐김이라고 치부하며. “망설이지 말고 갔어야 했어.” “도망치는 성격,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