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에 미치기에는 늦은 나이인 서른둘의 모란. 좋아하는 일에 치여 살기 바쁘기에 연애도 어느새 휴업 상태.
그런 모란에게 그녀도 모르는 새 연예 기획사를 하던 오빠 모우가 잠수를 태워야 하는 한 소속 배우에게 그녀의 집을 내주고 그녀에겐 다른 집에서 당분간 지내라는 청천벽력 같은 부탁을 한다.
엉겁결에 받아들인 모란은 정체를 감춘 배우와 함께 집으로 가는데, 그 배우의 정체가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들던 중학 동창 사윤하일 줄이야. 게다가 어쩌다 보니 본능에 따라 그와 하룻밤까지 보내게 되는데.
환상적으로 좋았던 하룻밤이나, 단 한 번으로 끝날 것이라 믿었다. 지상 최대의 얼짱에 꽃미남이면서 동시에 관능미와 세련미를 장악하고 있는 몸짱 사내가 무엇이 모자라 평범한 그녀에게 다시 손을 내 미겠는가? 그러나 그런 모란의 생각과 달리 윤하가 뜻밖의 제안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