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도서출판 하루의 기획실장으로서 일본 시장 조사를 다녀온 공혜. 막 귀국한 그녀를 맞이한 것은 남자친구 마루가 아닌 그의 여동생이 걸어 온 전화였다. 세 달이나 만나지 못한 여자친구는 나 몰라라, 그가 친구들과 짝을 맞춰 스키장에 놀러 가 있다는 황당한 소식을 전해 들었지만 공혜는 그리 놀라지도 않았다. Y제약의 최연소 차장 승진으로 화제가 된 마루가 언제인가부터 그녀보다 회사일에, 그 스스로에게 더 관심을 쏟아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기에. 권태기인가 보다, 기다리자, 하고 버틴 시간이 벌써 1년이었다. 그녀 혼자서만 마루를 사랑하는 것인가, 괴로워하던 공혜는 결국 그를 불러내 당분간 떨어져 있자고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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