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오빠가 날 그렇게 쳐다보면 여기가, 가슴이 막 뛰어요. 민혜령 비록 어렸지만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엄마의 유언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 절망, 고통 그리고 그리움이 뒤섞인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만난 가슴 시린 첫사랑. 하지만 이미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막다른 길에 서 있다. 죽을 만큼 노력해도, 그러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도 내 눈은 항상 너에게 간다. 기준현 미천한 출신이라는 이유로 너와 함께 하지 못한다면 영혼을 팔아서라도 날 바꾸고 싶었다. 네 빛이 내 심장까지 스며들어 버린 가장 행복했던 순간, 넌 내게서 등을 돌렸고 세상은 모두 내가 싸워서 짓밟고 일어설 것들로 보이기 시작했어. 모두 짓밟고 나서 가장 정상에 섰을 때 다시 날 바라보게 만들겠어. 내가 널 바라보고만 있던 그때처럼……. “민혜령.” “그냥 살아왔던 대로 살아요, 우리. 과거는 과거일 뿐이니까요. 자꾸만 과거를 돌이키려 하지 말아요.” “그게 그렇게 쉬웠다면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아.” 낮고도 거칠게 말하는 준현의 눈빛이 자못 매서웠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과거를 지울 수 있다면 난 이미 오래전에 널 지웠을 거야. 세월이 흐를수록 아무것도 아니게 될 추억이라면 지금 난 모든 걸 잊고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되어 있겠지. 돈이라면 벌 만큼 벌었고 이제 아무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재산과 지위를 얻었어. 그런데도 널 얻지 못한다면…… 난 또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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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01/20/2014
  • Current나 감히 너를 [오로라]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