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몇 살이야? 신인 나부랭이 주제에 어디서……!”
“아까 스물넷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기억력이 안 좋으신 것 같군요.”
“뭐라고? 야! 너! 맘에 안 들어.”
“저도 딱히 그쪽이 마음에 드는 건 아닙니다. 그럼 이만.”
정시우와 한수지의 첫 만남은 처음부터 지랄 맞았다.
까칠, 건방, 싸가지. 하나가 더 추가 되었다. 심지어 버릇도 없는 녀석이었다.
“으아아악! 거지같은 자식! 싸가지 없는 자식! 건방진 자식! 신인 나부랭이 주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