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과거를 돌아보는 사람이 있고,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잖아요. 우리들 대부분은 후자에 속하겠지만. 또 연세 드신 분들은 전자일 수도 있겠죠. 아무튼, 인생이란 ‘바라보고 있는 그 순간’이라는 뜻이라고, 난 혼자 그렇게 해석해요. 미래도, 과거도 아닌 지금 내가 숨 쉬고 있는 이 순간.” “…….” “1분 전의 나로는 돌아갈 수 없죠. 1분 후의 나 자신은 금방 맞이하게 되겠지만, 그건 1분 뒤의 일이고요. 인생은 바로 지금이죠. 재원 씨와 내가 마주보고 있는, 지금.” 일에는 프로. 사랑도 프로 지향. 잘 나가는 한류 스타, 아시아의 별. 나이답지 않게 조숙한 면이 있지만, 그 이면은 어쩔 수 없는 스물일곱 조금은 덜 자란 청춘. 그런 그의 눈에 속을 알 수 없는 반 건조 오징어가 자꾸 밟힌다. 처음에는 어디로 굴러갈지 모르는 콩알 같은 여자. 시간이 지날수록 똑 부러지고 당당하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에 구멍을 뚫고 사는 듯 어딘지 모르게 헛헛해 보이는 이 여자에게 자꾸만 마음이 간다. 피터팬을 만난 오징어는 네버랜드에 갈 수 있었을까? 이 계절을 살고 있는 우리 역시, 현실이라는 이름 아래 반쯤 건조된 오징어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나치게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조금 더 낭만적인, 로맨스의 탈을 쓴 어른을 위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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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03/27/2014
  • Current당신의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