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어머! 뭐지? 저 눈빛? 나한테 뭘 원하는 거지? 여기서 그냥 도망 가버릴까? 아님 태연한 척 행동해야할까? 내가 이 나이 되도록 모태솔로인 것이 티가 났나? 그래서 이 사람이 나를 이렇게 쉽게 생각한 건가? 온갖 상상을 하며 채린은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와 반대로 너무 심각한 채린의 얼굴을 보며 진혁은 웃음이 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고 있었다. 이 아가씨 너무 순진한 거 아냐? 도대체 지금 무슨 상상을 하길래 저렇게 얼어붙어 있는 거야? 혼자 보기 아깝네. 진혁은 그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조금 더 놀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진혁이 먼저 성큼 들어섰다. 어떻게 하지? 정말 미치겠네. 순간 채린은 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느라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엘리베이터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엄마야!” 순간 채린의 몸이 앞으로 확 쏠렸다. 진혁의 손이 채린의 손목을 잡아 안으로 확 끌어당긴 것이다. 그리고 바로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신채은의 로맨스 중편 소설 『내 남자 만들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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