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헌신짝이 뭔지 알아? 그건 네가 더 이상 내게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말이다. 가져다 버려야 속이 시원한, 남에게 보여주기도 창피한 존재. 그게 바로 너야, 이원. 헌신하는 사랑. 낯선 사람이 현관 문을 열었을 때 당황해 본 기억이 있는가? 제 짝도 찾지 못한 신발들이 난잡하게 얽히고 설켜 너저분하게 방치되어 있는데도 미처 손 쓸 새 없이 고스란히 들켜버린 그 민망함. 한때 내가 자신의 목숨과도 같다고 했던 그에게 나란 존재는 그런 것이다. 현관에 널린 엉망진창의 신발들 중에서도 가장 낡고 헤어진... ... 헌신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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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02/25/2015
  • Current헌신짝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