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나한테 이러지 마.” “채다희 씨가 지금 누구를 보고 계신지 모르지만, 전 이상현입니다.” 할 말을 잃은 다희는 멍하니 강현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절망으로 덜덜 떨리는 이를 악물고 몸을 돌리는 순간, 다희의 눈에 그의 두 손이 들어왔다. 있는 힘껏 팔걸이를 움켜쥐고 있는 그의 두 손이. 핏줄이 벌겋게 선 두 눈이. ‘오빠…… 아프구나. 죽을 만큼 힘들구나.’ 그 순간 깨달았다. 그가 자신을 버릴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안아 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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