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동방의 왕, 이지李凪. 백성들은 들었다. 그는 위대한 군주라고, 전장의 사자라고. 그런데, 이 남자. 어째 좀 수상하다? “과인은 계집이 좋다.” 툭하면 혼잣말에, “싫다! 우소야! 과인에게 어찌 이래!” 툭하면 떼쓰기에, “오직 너만을 은애하느니.” 툭하면 눈물바람. 가려는 길목 마다 굵은 눈물 떨궈대니, 이 세상 어느 임이 그 발길 옮길쏘냐? “중궁전 주인이 아니라면 전하의 곁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간신 되어 그대 곁에 머물리. 구름 되어 그대 눈을 가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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