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같이 잘생긴 남자, 유재혁
연예인보다 예쁜 여자, 한주미
뜨겁게 타올랐던 그들의 사랑은
거듭된 오해로 헤어지게 되고
2년 후 재회하게 되는데……
잊고 있었다. 그의 눈빛. 그의 표정. 그의 얼굴과 체격 그리고…
-본문 중에서-
“내가 사람을 먹을 예정이거든. 그것도 너를.”
재혁이 입꼬리를 올린 다음 전화기를 들자 주미의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그녀는 허둥지둥 속옷을 챙긴 다음 황급히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뒤에서 재혁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주미는 욕실 문을 닫고 나서 문에 기대어 섰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쿵쿵거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그녀는 숨을 고르게 쉰 다음 세면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살짝 상기된 얼굴에 짙은 화장을 한 자신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다. 노골적으로 자신을 원한다는 재혁의 말에 주미는 여전히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