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나와 자고 싶나?”
“그렇다면요?”
휘린은 당차게 대답했다. 이미 엎어진 물이라면 그를 가지고 싶었다.
남자를 가진다는 것에 대해 이론적인 것은 들어 알았지만 진정한 의미를 몰랐다. 하지만 그녀가 그를 온전히 가지고 싶듯이 건우에게라면 그녀의 모든 걸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았다.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나?”
“그렇다면요? 헉.”
순식간에 그의 입이 그녀를 삼킬 것처럼 덮쳐와 놀라 발버둥쳤다. 하지만 그에게 잡힌 얼굴을 수갑처럼 단단했다. 그를 가지겠다고 그리 결심했으면서도 휘린은 그의 키스에 번개가 치는 듯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