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잎 휘날리는 봄날, 미망이 되어 버린 여자 혜성.
같은 날,
생명을 구하는 동시에 또 하나의 생명을 잃어야 했던 남자 은호.
실타래처럼 얽힌 인연의 고리는 그렇게 벚꽃 잎 아래 숨어 그들의 발목을 묶었다.
“이런 눈을 하고도 행복한 사람은 내 여태 본 적이 없어서.”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올랐다. 연애초보 꽝 은호의 어처구니없는 직진 본능.
그가 짜 놓은 그물에 빼도 박도 할 수 없던 혜성의 별에도 조금씩 금이 가고,
마침내 비밀의 문이 열리고 나서야 완전한 사랑을 찾게 되는데,
“당신이 졌어. 일우 씨. 미안해. 미안.”
은호를 지키기 위해 남편을 가슴에 묻어야 했다.
급기야 거대한 운명의 실타래를 가위로 잘라 낼 결심까지 하고 마는데,
벼랑 끝에 피어난 위태로운 혜성,
기꺼이 그녀에게로 몸을 내던진 남자 은호.
그들은 과연 처절한 이 사랑을 어찌 지켜 낼 수 있을까.
혜성이란 별나라에
불꽃기사가 불시착했다.
단단하게 얼었던 마음을 녹이는 힐링 로맨스.
별나라 불꽃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