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주 - 지금껏 미천한 개로 살아왔다. 그런 남자 앞에 태슬희가 나타났다. 이건 관심이 아닌 욕망일 뿐이다.
태슬희 - 그녀의 목적은 단 하나다. 그들에게 복수하고 싶다. 하지만 이 남자, 자꾸만 눈에 밟힌다.
이강후 - 이강주가 아니어도 문제될 것은 없다. 그에게 충성할 개는 많으니까.
“이강주 씨.”
“말했잖아요. 협상하러 왔다고.”
“무엇으로 협상에 임할 거죠?”
“이미 예상하지 않았나요?”
“츳. 아직도 그 남자 뒤치다꺼리나 하고 있고.”
“그런 개가 지금 태슬희를 원해.”
“오늘은 당신 혼자 놀아 봐요. 이강주라니, 좀 색다를 것도 같아.”
“뭐……라고?”
설마 그걸…… 말하는 것은 아니겠지? 남자 혼자서 놀 일이란, 딱 하나였다.
“내 마음에 들게 해봐요. 이강주라는 패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지켜보고 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