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열여덟의 여름, “다 괜찮아질 거야.” 그 여름이 채 지나가기도 전에 햇빛처럼 따스한 너의 우주가 하나의 소행성인 나를 받아 준 걸까. 어느새 나는 너를 사랑하게 됐다. 별똥별처럼 너에게 쏟아지는 내 마음을 피해 도망가듯 마치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네가 사라졌다. 계절의 푸름을 간직하던 너는 한여름 밤의 꿈처럼 내게서 아득히 멀어져 갔다. 스물아홉의 겨울, “그동안 숨어 산 기분이 어땠어?” 넌 고요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난 매 순간이 지옥이었어.” 너무도 달라진 네게, 얼어붙은 것처럼 차가워진 너를, 그래도 나는 놓치지 않을 거라고. “나는 너 사랑해. 겨우 이 말 따위에 담을 수 없을 만큼 계속 사랑해 왔어.” 네가 내 말을 듣지 않아도 나는 전해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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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11/19/2018
  • Current나의 고요에게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