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하게 비틀어져 산산조각 났던 사랑. 상처 속에 무참히 던져져 잃어버렸던 그 사랑이 다시 찾아온다!</b>
“넌 전엔 날 사랑한다고 했었잖아?”
쉽게 가질 수 있었던 여자. 그래서 버리기도 쉬울 거라 생각했던 여자.
복수의 제물이기에 연민 따윈 버린 채 끝없이 괴롭히려했건만 어느 순간 그녀는 흔적도 안 남기고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다시 만난 그녀에게 과거의 모습은 전혀 남아 있지 않았다.
“사람은…… 변해요. 그리고 난, 영원한 것은 없다는 걸 그때 깨달았어요. 그걸 가르쳐준 사람은 당신이 아니던가요?”
하늘이 제게 준 선물이라 여겼던 남자. 그래서 생애 유일한 사랑이라 믿었던 남자.
하지만 가혹하게도 그는 그녀의 사랑을 저버렸고, 무섭도록 잔인하게 짓밟았다.
세상이 무너졌고, 그 위로 절망이 켜켜이 내려앉았다.
그래서 그녀는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아이를 임신한 채.
서풍의 로맨스 장편 소설 『애증의 시간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