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을 다시 보는 순간
태헌은 마음을 어지럽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실하게 깨달았다.
그리움이었다. 보고 싶어서 잠을 자지 못했고, 음식을 넘길 수 없었다.
사랑하고 있다.
“너를 좋아한다.”
“제가, 남자인데도 좋다고요?”
“네가 누구든 상관없어. 그냥 너면 돼.”
“그러면, 게이가 되실 텐데요?”
“너를 좋아하는 사람을 ‘게이’라고 부른다면 그렇게 불릴 수밖에.”
태헌은 그 애를 좋아하는 마음을 없애거나 감출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나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인정을 했다.
그 애를 포기하지 않는 대가로 그렇게 불린다면 그 또한 어쩔 수 없다고.
남자인 줄 알면서도 사랑을 고백해 온 태헌 때문에 혼란에 빠지는 윤형.
하지만,
난 사실 여자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