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이 전자책은 타사에서 출간된 <다시, 결혼>을 클린 작업한 ebook입니다. 이혼한 지 1년, 그녀 앞에 전남편이 나타났다. 다시 그녀를 되찾으러 온 남자, 차도현. “당신을 놓은 건, 난 한 번이면 돼.” 이혼 후 하루하루를 지옥에서 살았던 그는, 두 번 다시 그녀를 놓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에게서 도망치고 싶었던 여자, 한세아. “우리가 행복할 수 있을까.” 괴로웠던 결혼 생활. 결국 그에게 이혼해 달라며 매달려야 했다. 1년 만에 나타난 그는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사랑했지만 결국 이혼을 선택했던 여자와 그녀를 위해 이혼을 선택했던 남자의 사랑이 다시 시작됩니다. ▶잠깐 맛보기 오롯이 둘뿐인 공간, 지독하게 내려앉은 적요, 오늘따라 유난히 취하지 않는 술, 빼앗아 먹은 딸기, 제 입술에 스쳤던 그의 손, 머리와 정반대로 제어가 되지 않는 이 심장. 묘하게 흐르는 분위기에 맥주를 잡았던 손이 그만 미끄러지고 말았다. 테이블에 엎어진 캔에서 맥주가 콸콸 쏟아져 바닥을 흥건히 적셨다. 긴장한 탓이었다. 그 모습에 놀란 세아가 허둥지둥 일어나 창고에서 걸레 몇 개를 가져왔다. 도현은 그녀의 손에서 걸레를 받아 바닥을 닦고 세아는 테이블을 닦았다. “내 정신 좀 봐…….” 아무렇지 않게 둘러대며 웃어 보았지만 어색하게 굳어진 얼굴은 좀처럼 펴질 줄 몰랐다. “긴장했어?” “……긴장?” 웃기지 마, 하고 쏘아 대며 웃어야 하는데 세아는 바보처럼 묻고 말았다. 빨려들 것만 같은 검은 눈동자가 그윽하게 빛났다. 도현의 손이 세아의 머리를 쓸어 넘기다 뺨을 어루만졌다. 세아는 숨을 훅, 들이켰다. 뺨에 닿은 그의 손길에 전기가 온 것처럼 찌릿했다. “맥주 다시 가져와야겠다.” 핑계를 대며 그에게 벗어나려던 순간, 세아의 몸이 순식간에 비틀리고 말았다. 세아의 손목을 움켜쥔 도현이 자신에게로 끌어당긴 것이다. “아!” 중심을 못 잡고 그의 품에 쓰러지듯 안겨 버린 세아의 입에서 단말마가 터졌다. 세아의 손목을 움켜쥐었던 도현의 손이 손가락을 펼쳐 세아의 손가락 사이사이 깍지를 꼈다. 그러곤 다른 손으로는 세아의 등허리를 받쳤다. “뭐 하는…….” 세아의 목소리는 도현의 입 속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물기를 머금은 촉촉한 세아의 입술 위로 도현의 입술이 살포시 포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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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
Naver Series12/30/2015
  • Current다시, 결혼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