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연애하고 싶은 그녀의 발칙한 연애 보고서! 그래, 어차피 지우한테 바칠 수 없는 순결이라면 저 정도는 되어야 덜 억울할 테지. 김남이 기자도 그랬다. 남자의 얼굴? 볼 것 없단다. 몸만 좋으면 장땡이라고. Go, Go. 김우민. 주변에 적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전진만이 남아 있을 뿐. 우민은 크게 심호흡을 하고 천천히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인위적으로 꾸민 나긋나긋한 음성으로 남자를 부르며 부드럽게 어깨를 터치했다. “저기 혼자 오셨으면 같이 한잔하실, 으으흡!” 뒤돌아 본 남자의 얼굴을 보는 순간, 미소를 머금고 있던 우민의 입꼬리가 그 모양 그대로 굳어졌다. 뜨아! 우민은 저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고함을 가두기 위해 입을 막았다. 자신을 돌아 본 남자의 얼굴은 추남이라 당연시 했던 것과 다르게 훌륭했다. 몸매만큼이나 섹시한 이목구비, 절로 시선을 잡아끄는 화려함. 하지만 그것이, 그것이 문제였다. 어째서! 왜! 저 인간이! 여기 있는 거야? 엄마, 어떡해. 신이시여, 도대체 저한테 왜 이리 잔인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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