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강추!
당신, 잘생기고 능력 있는 치과의사잖아요.
그런데 대체 저한테 왜 이러세요?
집순이를 빙자해 백수로 지내던 순이는 학원 강사로 취직을 한다.
그리고 치통으로 치과에 갔다가 원장인 지훈을 만나게 된다.
그때부터였다.
집에 있는 것이 가장 좋았던, 평탄하고 단조로웠던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 것은.
추한 꼴로 치과에서 진료를 받은 걸 폭로하겠다는 협박에 억지로 사귄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저랑 사귀는 거, 우리 학원에는 비밀로 해주세요.”
“세상에 공짜는 없는 거 알지?”
“원하는 게 뭔데요?”
“일요일마다 나랑 등산 가.”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건가요…….
“싫어?”
“네. 다른 거 말해요.”
“판타스틱 학원 교무실이 어디더라…….”
지훈이 생각에 잠긴 듯 이야기하자, 순이가 졌다는 듯 두 손을 다 들었다.
“아! 알았어요. 가면 될 거 아니에요, 가면!”
지훈은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순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착하네, 우리 순이.”
집을 너무 사랑하는 집순이, 지순이 인생 최대의 난관이 닥쳤다!
제발 예전처럼 집에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