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회장님의 외동아들에게 업무교육을 시키라는 특명을 받게 된 민서는 들떠 있었다. 프로필을 찾아보니 그는 눈이 휙 돌아갈 정도로 잘생긴 꽃미남이었다! 그가 사는 호화빌라에서 꽃미남과 일대일 개인교습이라니.. 이게 웬떡이냐 싶었다. 그런데 웬걸!! 뭐 이런 싸가지가 다 있나 싶었다. 꽃미남이면 뭐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얼음왕자 최지훈, 그와 마주친 순간 민서의 인생은 악몽으로 변한다. 이 성격파탄자가 갑자기 민서에게 꽂혀버린 것이다. 사내 인기순위 탑을 달려온 초절정 인기녀인 민서였다. 벌떼처럼 달려드는 남자들의 구애를 차갑게 무시하며 살아온 도도한 그녀였건만 무조건 ‘너는 내 여자’라며 덤벼드는 지훈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튕기는 여자가 매력 있다’며 ‘튕길 테면 한 번 튕겨보라’는 지훈의 포스 앞에서 민서는 어느덧 무너지고 있었다. - 본문 중에서 - 지훈의 차가 집 앞에 멈추자마자 민서는 서둘러 차에서 내리려했다. 아직도 알딸딸한 상태였다. 혹시라도 지훈에게 취했다는 사실을 들킬까봐 민서는 허둥거렸다. “후후... 그런다고 내가 모를 것 같아?” “무슨 말씀이신지....” “어차피 다 아니까 도망칠 필요 없어.” 지훈이 조수석 쪽으로 몸을 기울여 자신을 내려다보자 민서는 의자 등밭이에 착 달라붙어 겁먹은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지훈이 그런 민서를 내려다보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술 잘 못 마시는구나.” “그래요. 체질이에요.” “술 마시면 평소보다 더 예뻐지는 거 알아?” “전 원래 항상 이뻐요. 됐으니까 문이나 열어주세요.” “귀엽네. 홍민서.... 난 아직 가도 좋다고 하지 않았는데.” “밥 먹었잖아요. 뭐가 또 남았어요?” “응.” “뭐.. 뭐가 남았는데요?” “이거....” 다음 순간 지훈의 입술이 다가왔다. 그렇지 않아도 술기운으로 인해 몽롱한 상태였던 민서는 지훈의 키스로 인해 더욱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깊숙이 침범한 그의 혀가 민서의 혀를 휘감아 올리더니 그것을 자신의 입 속으로 빨아 들였다. 몽롱한 상태로 지훈에게 입술을 내맡기고 있던 민서는 순간 강렬한 쾌감에 온몸을 떨었다. 그것은 그녀가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짜릿한 감각이었다. 기묘한 감각이 계속되자 민서는 자신도 모르게 지훈의 어깨에 닿아 있던 손으로 그의 목을 꽉 끌어 안었다. 그것이 신호라도 되는 듯 지훈의 키스는 더욱 원색적으로 변해갔다. “나한테는 아무 느낌이 없다면서?" 지훈이 놀리듯 말했다. 정말이지 얄미운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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