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를 당해 열세 살 때부터 홀로 인생을 걸어온 남자, 후청준.
학교와 직장에서 불리는 이름이 다른 비밀스러운 여자, 박민.
교수와 학생, 고객과 직원으로 만난 청준과 민은
자꾸만 마주치는 우연이 반복되자 서로에게 조금씩 끌리게 되는데…….
“혼자야?”
“네?”
“사귀는 사람이 있거나 결혼했거나, 그런 거 묻는 거야.”
“어머. 제가 그 두 가지 사항에 해당되어 보여요?”
“아니. 그래도 확인은 해야지.”
“아쉽게도 사귀는 사람도 없고 결혼은 더더욱 안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왜 이런 질문을 해요?”
“사귀자고 말하려고.”
“네?”
멀쩡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상처투성이인 두 남녀의
가슴 가득히 차오르는 따뜻한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