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만 아름다운.
아프지만 행복한.
하늘이 가져다 준 단 하나뿐인 최고의 사랑.
-본문 중에서-
“세한 씨도 여기 옆에 누워 봐요. 오늘따라 별이 더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세한은 예령이 가리킨 옆 자리에 드러누웠다. 새카만 하늘에 별들이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이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절경이군요.”
“그렇죠? 이런 거 아무 데서나 보는 거 아니에요.”
“그렇겠군요. 저도 어릴 적 시골에 살았을 때나 봤지 다 큰 어른이 돼서 본 적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하늘을 보지 않으니까요. 별들도 봐주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모여드는 거 아닐까요.”
예령은 하늘을 향해 두 손을 활짝 펴고서 그 사이로 보이는 별들을 바라봤다.
“외로운 걸 거예요.”
“예?”
“별이 된 사람들이요. 외롭고 외로워서 누군가 자신들을 지켜봐 달라고 잊지 말라고 저렇게 별이 되었을 거예요. 볼 때마다 자신을 기억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