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소꿉 오빠 【책 소 개】 하연에겐 오빠가 셋이 있다. 오빠님, 오빠놈, 그리고 오빠♥ 오빠를 오빠로만 보지 못해 생긴 흑역사는 지워지지도 않는데……. ‘언제까지든 기다릴게. 오기만 해.’ 갈 곳 잃은 하연에게 그가 건넨 말. 뛰는 심장에 의지한 하연은 마침내 내디뎠다. 거기가 어딘지, 그가 기다리는 게 뭔지, 가보기나 하자는 심정으로. <본문 중에서> “오빠한테 부탁이 하나 있는데.” 간다더니 부탁한다는 게 이상한가 보다. 그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하연은 조심스럽게 움직여 앉은 그의 앞에 섰다. “내가 말만 하면 뭐든 다 해준다고 했던 말이 진심이라면…….” “진심이야.” “그래, 진심이라면.” 하연은 떨리는 가슴으로 덧붙였다. “지금부터 내가 뭔가 할 건데, 혹시 마음에 안 들면 잊어줄래?” 정말로 그의 마음이 불편해진다면 “다 잊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날 대해줬으면 좋겠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전부 잊어주길. 그래야 살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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