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연(戀). 연(緣). 불망(不忘). 잊을 수 없는 그리움, 끝나지 않은 인연. “여의초(如意草). 내 뜻을 네게 주는 것이야.” 철모르는 아이, 연정을 품은 청년이 꽃줄기에 담은 기원은 단 하나였다. 평생토록 마음 깊이 간직한 이도 단 하나뿐이었다. “단언하건대, 제비꽃이 으뜸이었소. 모란도 난초도 곱기는 하나 제비꽃에 비할 수는 없었다오.” 어릴 때부터 마음에 품어 온 정인,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던 단 한 명의 여인. “혹여 마음에 그리움이 깃드는 날이 있거든, 기억하여 주옵소서.” 들판에는 지천으로 널린 제비꽃이 어찌하여 궐에는 없을까. ‘언젠가 그날이 온다면 지체하지 않고 달려가겠소, 부인.’ 부디 그날이 너무 늦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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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05/10/2017
  • Current치마폭에 담긴 붉은 그리움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