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우연한 사건으로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아리와 백의.
어쩌다 백의에게 돈을 빚지게 된 아리는 어쩔 수 없이 백의의 제안을 수락하게 되고
백의에게 진 빚을 탕감받기 위해 아리는 백의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언제나 화려한 의복에 능청스런 언행의 백의가 마음에 들지 않는 아리와
자신에게 빚을 졌으면서도 기죽지 않고 통통거리는 아리에게 호기심을 갖게 된 백의는
점점 이 이상한 만남이 설레고 즐겁기만 하다.
그러다 어느 날, 두 사람과는 관계가 없을 것만 같았던 역모로 왕의 자리에 오른 이항으로 인해
두 사람의 인생은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웬일인지 내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아리는 백의와의 약속 날 홀연히 모습을 감추고
백의는 그런 아리를 찾으려 백방으로 수소문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끝끝내 아리를 찾지 못해 망연자실해 있던 백의는
뜻밖의 장소에서 생각지도 못한 모습의 아리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아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아리에게만은 한 발짝 먼저 다가서는 백의,
그리고 이 둘과 떼려야뗄 수 없는 왕, 이항. 그들을 둘러싼 궁궐 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