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하늘과 바다가 함께 머무는 몰로카이.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를 따라 종이에 설렘을 채웠다. 그런 로하를 현실로 이끈 건 낯선 이의 목소리였다. “꿈같은 그림이네요.” 원치 않는 그림을 그릴 때 선이 엉망진창이 되듯, 로하의 머릿속도 엉망진창이었다. 그녀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보며 서진은 미소 지었다. “내가 당신을 원한다는 뜻이죠, 날 살게 하는 작가님.”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불편해요.” “왜요? 내가 당신의 비밀을 알아서요?” ‘비밀’이란 단어의 무게를 아마도 서진은 모를 것이다. 제 그림이 난도질당해도 입도 벙긋할 수 없는 자신. “그게 당신의 전부가 아닌 거 알아요.” 길을 잃은 그녀에게 그가 비로소 세상을 열어 주었다. “진짜 로하 씨를 보여 줄 때까지 내 옆에 가둬 두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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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08/10/2017
  • Current캔버스와 알로하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