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수오 그 자식이 아직도 좋아? 저만 생각하는 그런 놈이?”
“응. 좋아. 나 바보 같지? 그래도 지금은 수오가 좋아.”
12년간 지고지순한 짝사랑을 간직해 온 그녀, 정윤.
“적당한 나이가 돼서, 적당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과 결혼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어.
그러니까 세 달 동안 한번 생각해 봐. 우리 결혼.”
그런 윤에게 던져진 짝사랑 상대 수오의 폭탄 발언.
“어이가 없네. 결혼이 장난인가.”
수오와 윤의 어정쩡한 관계를 지켜보던 제이는
사랑한다 말하지도 못하고 끌려만 다니는 윤이 못마땅하다.
마음에 품고 있던 남자와 불쑥 나타나 마음을 흔드는 남자.
결혼까지 90일, 정윤은 어떤 선택을 할까?